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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블로그 글은 올리는데 학부모가 우리 원을 못 찾습니다

핵심 요약

학부모가 어린이집 블로그를 못 찾는 이유는 대개 세 가지입니다. 제목이 원 이름으로만 시작하고, 행사 사진만 올라가 있고,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것 대신 원에서 알리고 싶은 것을 씁니다. 셋 다 원 안에서 쓰는 말로 적은 글이라, 아직 우리 원을 모르는 학부모가 검색창에 치는 말과 겹치지 않습니다. 글을 더 쓰는 게 아니라 이미 올린 글의 제목부터 바꾸는 게 먼저입니다.

어린이집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데 왜 학부모가 못 찾을까요?

학부모가 검색창에 치는 말과 글에 적힌 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장님은 원 이름과 원에서 있었던 일을 적고, 학부모는 사는 동네와 지금 걱정하는 것을 칩니다. 두 말이 겹치지 않으면 글이 아무리 쌓여도 우리 원을 아직 모르는 학부모 앞에는 뜨지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금 그 상태입니다.

첫째, 글 제목이 전부 원 이름으로 시작하나요?

원 이름은 이미 우리 원을 아는 사람만 칩니다. 아직 모르는 학부모는 동네 이름과 아이 나이, 원 종류를 칩니다.

  • 지금 제목: 햇살어린이집 9월 소식
  • 학부모가 치는 말: 상계동 어린이집, 상계동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만 2세 어린이집 자리
  • 바꾼 제목: 상계동 만 2세 어린이집 자리, 9월에는 어떻게 되나요

원 이름을 빼라는 말이 아닙니다. 뒤로 보내면 됩니다. 동네와 아이 나이가 앞에 오면, 우리 원을 모르는 학부모가 검색했을 때도 걸립니다.

둘째, 행사 사진만 올리고 계신가요?

사진첩은 이미 다니는 아이의 부모에게는 좋습니다. 다만 원을 고르는 중인 학부모는 사진을 검색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찾는 건 문장으로 된 답입니다.

  • 사진만 있는 글: 운동회 사진 스무 장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 줄
  • 학부모가 찾는 글: 등원 첫 주에 우는 아이는 며칠이면 괜찮아지나요, 낮잠을 안 자는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반 배정은 언제 알려주나요

사진을 빼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진 위에 학부모가 실제로 물어본 질문 하나를 제목으로 얹고 그 아래 서너 문단으로 답하면, 같은 사진이 붙은 그 글이 검색에 걸리는 글이 됩니다.

셋째, 원에서 알리고 싶은 것만 쓰고 계신가요?

원에서 알리고 싶은 것과 학부모가 궁금한 것은 다릅니다.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원에서 쓰는 말학부모가 치는 말
2027학년도 원아모집 안내상계동 어린이집 대기 얼마나 걸리나요
9월 급식 식단표 게시어린이집 알레르기 식단 되나요
특별활동 프로그램 소개어린이집 영어수업 몇 살부터 하나요
차량 운행 노선 안내상계주공 어린이집 차량 오나요

왼쪽은 원 안에서 주고받는 행정 용어고, 오른쪽은 학부모가 손가락으로 실제로 입력하는 문장입니다. 담긴 내용은 같습니다. 오른쪽 말로 제목을 바꿔 쓰기만 해도 글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 중 몇 개나 해당되나요?

지금 블로그를 열어 최근 글 다섯 개만 보면 3분이면 확인됩니다.

  • 제목 다섯 개 중에 동네 이름이 들어간 글이 하나도 없다
  • 최근 글 다섯 개가 전부 사진과 한두 줄 인사말이다
  • 학부모가 물어본 질문을 그대로 제목으로 쓴 글이 없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글이 부족한 게 아니라 말이 어긋난 겁니다. 더 많이 쓰는 것으로는 안 풀립니다.

그럼 오늘 뭐부터 바꾸면 되나요?

새 글부터 쓰지 말고 이미 있는 글부터 손봅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최근 석 달 안에 학부모에게 실제로 받은 질문을 다섯 개 적습니다. 상담 전화, 하원 시간 대화, 상담 주간에 나온 말을 그대로 적습니다.
  2. 그 질문 하나를 제목으로 만듭니다. 물음표까지 그대로 씁니다.
  3. 제목 앞에 동네 이름을 붙입니다.
  4. 본문은 첫 문단에서 그 질문에 바로 답합니다. 인사말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5. 마지막에 상담 예약 방법과 전화번호를 한 줄로 적습니다.

다섯 개면 충분합니다. 열 개를 대충 올리는 것보다 학부모가 실제로 물어본 다섯 개가 낫습니다.

학부모가 물어본 질문은 어떻게 모으나요?

따로 조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원에 매일 들어오고 있고, 모아 두는 자리만 정하면 됩니다.

  • 상담 전화를 받은 교사가 통화를 끊고 질문 한 줄을 메모지에 적어 둡니다
  • 입소 상담 때 학부모가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꺼낸 말을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알림장이나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 반복해서 올라오는 질문에 표시를 해 둡니다

2주만 모아도 열 개는 나옵니다. 그중 여러 학부모가 같은 것을 물었다면 그 질문부터 글로 만듭니다. 한 사람이 궁금해한 것은 검색창에서도 한 사람이 치지만, 세 사람이 물어본 것은 동네에서 계속 검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동네 이름은 어떤 걸로 적어야 하나요?

학부모가 입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적습니다. 서류에 쓰는 주소가 아닙니다. 같은 자리를 부르는 이름이 보통 두세 개씩 있습니다.

  • 행정동 이름: 상계2동처럼 서류에 쓰는 이름입니다. 학부모는 잘 치지 않습니다
  • 동네 이름: 상계동, 중계동처럼 말할 때 쓰는 이름입니다. 이걸 가장 많이 칩니다
  • 단지나 역 이름: 상계주공, 노원역처럼 사는 곳을 기준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등하원 거리 때문에 학부모가 자주 씁니다

세 개를 한 제목에 몰아 넣지는 않습니다. 글마다 하나씩 나눠 씁니다. 차량 운행을 다룬 글에는 단지 이름을 넣고, 대기 순번을 다룬 글에는 동네 이름을 넣는 식입니다.

우리 원 블로그가 지금 어느 상태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블로그치트키의 무료 진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주소를 넣으면 지금 올라간 글이 어떤 말에 걸려 있는 상태인지 짚어 줍니다. 진단은 한 사람당 세 번까지 무료입니다. 결과를 보고 위 순서대로 다섯 개만 고쳐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린이집 블로그, 일주일에 몇 개나 올려야 하나요?
개수보다 제목이 먼저입니다. 동네 이름과 학부모가 실제로 물어본 질문이 제목에 들어가 있다면 한 주에 한 개도 충분합니다. 그게 없는 상태에서 개수만 늘리면 아무도 찾지 않는 글이 쌓입니다.
Q. 원 이름을 검색하면 우리 원이 나오는데, 이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원 이름은 이미 우리 원을 아는 학부모만 칩니다. 새 원아는 우리 원 이름을 모르는 학부모에게서 옵니다. 그분들은 사는 동네와 아이 나이로 검색하기 때문에, 그 말이 제목에 없으면 만나지 못합니다.
Q. 사진 없이 글만 쓰면 학부모가 지루해하지 않나요?
사진은 그대로 두고 제목과 첫 문단만 바꾸면 됩니다. 학부모가 물어본 질문을 제목으로 얹고 그 아래 서너 문단으로 답한 다음 사진을 붙이면 됩니다. 검색해서 들어온 학부모도 원 분위기를 같이 보게 됩니다.
Q. 원아모집 시기에만 몰아서 쓰면 안 되나요?
모집 시기에 올린 글은 그때 바로 읽히지 않습니다. 학부모가 원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점은 모집 공고보다 몇 달 앞입니다. 평소에 질문 하나씩 답해둔 글이 그 시기에 대신 일합니다.
Q. 제목을 고치면 얼마나 지나야 학부모가 찾아오나요?
며칠 만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번 검색에 걸리기 시작한 글은 계속 남아서 모집 시기마다 반복해서 읽힙니다. 반대로 아무도 치지 않는 말로 쓴 글은 몇 달을 둬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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